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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이중 학과 규제와 행정 낭비를 막을 ‘역(逆)연대식 통합 학사 모델’
안녕하세요. 충북대·교통대 통합 승인 이후 본격적인 학칙 개정 작업을 앞두고, 소모적인 갈등을 줄이고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완성형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현재 거론되는 유사·중복학과의 단순 학부화는 무늬만 특성화일 뿐, 결국 양 캠퍼스에 살림을 따로 차리는 ‘이중 학과’를 유발하여 행정 조직만 비대하게 만들고 캠퍼스 간 갈등을 영속화할 위험이 큽니다.
이에 연세대학교의 송도-신촌 RC 모델을 우리 대학 실정에 맞게 뒤집은, [1학년 청주 공통 허브 + 2학년 캠퍼스별 첨단학과 고정 + 장학금 인센티브]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1. 1학년 과정: 청주캠퍼스 중심의 '공통 교양·인문 광장'
신입생 분산 및 입결 유지: 외곽 캠퍼스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1학년 과정(교양 및 기초 학문)은 인프라가 좋은 청주캠퍼스에서 공통으로 이수하게 합니다.
정체성 확립: 모든 신입생에게 통합 대학의 소속감을 먼저 심어준 뒤, 통학 버스 의무화 및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을 통해 이동 효율성을 보장합니다. 이로 인해 각 캠퍼스의 첨단학과들도 신입생 모집 단계부터 높은 커트라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2학년 이후: 전공 중심의 '캠퍼스별 첨단 특성화 고정'
2학년 진입 시점부터는 각 캠퍼스에 확실하게 쐐기를 박은 첨단·특화 학과로 배정하여 완전히 분리 운영합니다.
청주: 종합대학 허브 및 기초학문
충주: 미래형 모빌리티 및 공학 중심
증평: 보건·의료 및 바이오 중심
의왕: 철도 인프라 특화
이로써 각 캠퍼스는 무의미한 교양/인문 인프라 낭비 없이 대기업 연구소, 첨단 실습장만 배치하는 ‘전공 몰입형 캠퍼스’가 되며, 대기업 계약학과 유치에도 압도적으로 유리해집니다.
3. 실효성의 핵심: 기존 기숙사 로테이션 & '장학금 치트키'
이 모델이 예산 한계와 인원수 맞추기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는 핵심 메커니즘입니다.
기존 기숙사 인프라 100% 재활용: 청주에 새 기숙사를 크게 지으려면 수백억 원과 수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대신, 2학년 이상 학생들이 충주·증평 등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지방 캠퍼스의 유휴 기숙사를 전원 수용 수준으로 활용하게 만듭니다. 이들이 빠져나간 만큼 청주 기숙사의 압박도 자연스럽게 도미노처럼 해결됩니다.
자발적 이동을 위한 '장학금 폭탄': 캠퍼스 간 선호도 격차와 인프라 한계는 글로컬대학30 예산을 투입한 강력한 금전적 메리트로 강제 조절합니다. 2학년 때 지방 특성화 캠퍼스의 신설 첨단학과로 전과·이동하는 학생들에게 [남은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 생활비 장학금 지원 + 기숙사 1인 1실 보장]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학칙으로 명시하는 것입니다.
실효성 (요약)
강제가 아닌 자발적 이동: 학칙으로 강제 이주를 시키면 교수회와 학생회의 결사반대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취업이 보장되는 첨단학과와 파격적인 장학금을 던지면 우수 자원들이 '자발적'으로 이동하므로 학내 갈등이 제로가 됩니다.
정부 평가 만점 카드: 건물 짓기나 조직 늘리기에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학생 복지와 지역 맞춤형 첨단 인재 양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 때문에 교육부의 '글로컬 이행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대학 본부와 기획처 관계자분들께서는 당장 눈앞의 표심이나 임시방편식 이중 학과 안에서 벗어나, 대학의 장기적 생존과 행정 슬림화를 가능하게 하는 이 '상생의 융합 모델'을 학칙 개정안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를 강력히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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