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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이상도교수팀, 다중생체신호로 치매 위험도 예측 기술 개발

  • 미래융합대학
  • 조회 : 218
  • 등록일 : 2023-05-24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47136


‘2023년도 과학기술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 최종 선정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한국교통대학교(총장 윤승조)는 미래융합대학 이상도 교수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주관하는 ‘2023년도 과학기술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충북 제천시에 ‘다중생체신호 기반 인지건강 공유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총 6억 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3억 원, 행정안전부 1.5억 원, 제천시 1.5억 원)의 사업비가 배정됐으며, 연구기간은 2024년 7월까지이다.

2022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97만여 명이다. 이 중 치매 병상자 수는 92만4870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10.31%며, 2050년에는 약 3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치매 환자와 관리 비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제천시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24.7%를 차지해 전국 평균 노인 인구 비율인 17.9%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층 중에서 8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32%로 5년 전 대비 56.1%가 증가해 치매 발병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한, 제천시의 치매 환자는 매년 증가해 지난 3년간(2019~2021) 총 치매환자 수가 110% 증가하고, 유병률도 평균 5% 상승해 경도인지장애 조기 발굴 및 관리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그러나 치매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성공 확률이 매우 낮아 의약품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치매는 무증상 기간이 3~20년이며, 증상 발현 시점은 질환이 이미 진행된 상태이므로 인지기능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만이 사실상 치매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제천시는 지역사회의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2023 주민공감 현장문제 해결사업’에 과제를 제출하고, 이상도 교수연구팀이 최종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이상도 교수연구팀은 목소리와 심박변이도 등 다중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인지건강 및 우울증의 위험도를 예측하고 추적 관리하는 기술을 적용해 위험도에 따라 대상자를 스크리닝하고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15초 동안의 말소리 검사로 치매 및 우울증 위험도 예측을 통해 일반집단과 위기집단을 구분하고 △위기집단에 ‘바이탈링’을 추가 지급해 심박변이도 등 생체 신호를 추적 관리함으로써 표적집단을 선별해 치매안심센터와 공동으로 집중케어를 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상도 교수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이 개발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최소한의 센싱과 인공지능 기술로 인지기능과 우울증 등의 변화패턴을 조기에 예측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